https://v.daum.net/v/20240608085702409
다음은 기사 내용 중 일부다.
“어떻게 1등 당첨자가 계속해서 10명 이상씩 나오는지 모르겠다.”한 주도 빼먹지 않고 로또를 구매한다는 직장인 정창윤(41) 씨는 로또를 구매할 때마다 이런 의문을 갖는다. 그는 “미국 로또인 ‘파워볼’만 보더라도 1등이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몇 개월씩 이월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결과”라고 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명 이하로 1등 당첨자가 나온 회차는 1117회(4월 27일 추첨, 1등 9명) 단 한 번에 불과하다. 나머지 회차는 로또 1등 당첨자가 모두 10명 이상이었다. 무려 20명이나 1등에 뽑힌 적도 있다.
구매자들 사이에서 ‘숫자를 조작하지 아니고서야 이렇게 많은 당첨자들이 매주 나올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내용으로 시작하는 기사는 여러가지 로또 논란에 대한 해명을 적고 있다.
그런데, 위에 적힌 논란에 대해서는 해명이 없다.
"어떻게 매번 1등 당첨자가 나올 수 있나?"
조작일까?
아니다. 조작은 아니다. 그런데 조작이 맞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
조작이면서도 조작이 아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매번 1등 당첨자는 나올 수 밖에 없다.
로또 체계를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무슨 말일까?
매번 1등 당첨자가 안 나오게 할 수도 있다.
로또 체계를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무슨 말일까?
로또 구매자의 협조가 있으면 매번 1등 당첨자는 나온다.
로또 구매자의 협조가 없으면 매번 1등 당첨자가 안 나올 수도 있다. 물론 나올 수도 있다.
무슨 말일까?
매번 1등 당첨자가 나오기 위해서는 로또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조합의 수가 팔려야 한다.
즉 사는 사람들이 모든 조합의 수를 골고루 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조합의 수가 팔렸기 때문에 1등 당첨자는 꼭 나온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가능한 방법이 있다.
로또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수동 구매와 자동 구매.
수동 구매는 사용자가 원하는 번호의 조합을 사는 것이다.
자동 구매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알아서 정해준 번호의 조합을 사는 것이다.
수동 구매를 통해서는 모든 번호의 조합이 팔릴 수가 없다.
그러나 자동 구매를 통해서는 모든 번호의 조합이 팔릴 수가 있다.
자동 구매를 하면,
1. 컴퓨터 프로그램은 모든 번호의 조합을 알고 있다.
2.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미 팔린 번호와 아직 팔리지 않은 번호의 조합을 알고 있다.
3. 컴퓨터 프로그램은 아직 팔리지 않은 번호의 조합을 자동 구매하는 사람에게 판다.
4. 모든 번호의 조합을 다 팔았으면, 그때는 가장 적게 팔린 번호의 조합을 자동 구매하는 사람에게 판다.
로또 구매자들이 자동 구매로 로또를 사기 때문에 언제나 1등이 나온다.
로또 구매자들이 수동 구매로만 로또를 산다면, 1등이 나올 수도 있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로또 구매자들이 자동 구매로 로또를 산다면 언제나 1등은 나온다. 그것도 여러 명.
결론이다.
로또가 언제나 1등이 나오는 것은,
또 언제나 여러 명이 나오는 것은,
로또를 자동 구매로 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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