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芒種)'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망종은 한국의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농사와 민속, 음식, 풍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가 깊은 시기입니다.
1. 망종이란 무엇인가요? 언제 시작되나요?
망종은 한자로 ‘까끄라기 망(芒)’과 ‘씨 종(種)’을 써서, 벼·보리 등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거나 거두기에 좋은 시기를 의미합니다.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양력 6월 5~6일경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는 논에서는 모내기를, 밭에서는 보리 베기를 하는 본격적인 농번기의 시작입니다.
2. 망종의 유래와 한자 뜻은 무엇인가요?
망종의 ‘망(芒)’은 벼·보리 등 곡식의 까끄라기(수염)를, ‘종(種)’은 씨앗을 뜻합니다. 즉,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거나 거두는 시기라는 의미입니다. 중국 황하 유역의 농경 절기에서 유래했으나, 한국에서는 보리를 베고 벼 모내기를 하는 시기에 해당합니다.
3. 망종에는 어떤 농사일이 이루어지나요?
- 보리 베기: 망종 전후로 보리를 베어야 논에 벼를 심을 수 있습니다.
- 모내기: 벼 모를 논에 옮겨 심는 시기입니다.
- 밭작물: 고구마, 참깨, 콩 등 여름 작물의 파종이 이루어집니다.
- 과수: 매실, 마늘, 양파 등도 수확합니다.
이 시기는 농촌에서 ‘발등에 오줌 싼다’고 할 만큼 매우 바쁜 시기로 여겨집니다.
4. 망종과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에는 무엇이 있나요?
-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망종까지 보리를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망종 넘은 보리, 스물 넘은 비바리”: 보리는 망종을 넘기면 시들고, 처녀는 스물을 넘기면 황금기가 지난다는 의미입니다.
5. 망종에 즐겨 먹는 음식이나 지역별 풍습은 무엇인가요?
- 보리 음식: 보리밥, 보리죽, 보리차 등 보리로 만든 음식이 대표적입니다.
- 전라도: 풋보리를 불에 그을려 먹는 ‘보리그스름’ 풍습이 있습니다.
- 제주도: 보리알을 맷돌에 갈아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었습니다. 이때 먹으면 여름에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 일부 지역: 보리를 밤이슬에 맞혀 다음날 먹으면 허리병에 좋고, 무병장수한다고 여겼습니다.
6. 망종과 관련된 민속·세시풍속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망종보기: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듦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습입니다. 음력 4월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되고, 5월에 들면 늦어진다고 여겼습니다.
- 날씨점 보기: 망종에 천둥이 치면 흉년, 우박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 기우제: 망종 이후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을 막기 위해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7. 망종과 제사, 그리고 현충일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망종은 보리를 수확해 식량 걱정을 덜 수 있는 ‘가장 좋은 날’로 여겨 조상에게 감사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고려 현종 때는 망종 무렵 전쟁에서 죽은 장병의 뼈를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6·25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충일이 6월 6일로 제정된 것도 망종과 관련이 있습니다.
8. 망종 무렵 자연의 변화나 동식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 사마귀가 들판에 나타나고, 왜가리가 울기 시작하며, 지빠귀가 울음을 멈춥니다.
- 매화나무 등이 열매를 맺고, 산과 들에는 여름꽃이 만발합니다.
※ 주의사항 : 일부 내용은 AI와 나눈 대화를 정리한 것이므로 이 점을 고려해서 읽으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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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 웹진 |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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